[ 아시아경제 ] SK케미칼은 울산 공장 G-House 비전 홀에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esearch Institute of Industrial Science and Technology, 이하 RIST)과 '스마트 안전분야 연구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RIST는 포스코가 설립한 산업 관련 실용화 기술 전문 연구기관으로 철강, 신소재, 환경, 에너지, 스마트안전, 분석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실용화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 안전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현장 안전 관리 능률을 높여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SK케미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구축한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현장 적용 노하우를 RIST에 제공하고, RIST 측은 ▲디지털 트윈 기반 스마트 안전 플랫폼 RISTwin ▲작업자 노출 위험 모니터링 및 시스템 구축 솔루션 등의 산업 안전 분야의 기술을 공유키로 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은 SK케미칼이 그간 울산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안전관리 문서, 노하우, 사례 등을 데이터화해 AI가 작업 수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잠재 위험요소를 제시하는 시스템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기술 교류를 통해 작업 안전 분야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확대하고, 향후에는 환경이나 에너지 최적화 등 현장에서 AI기술이 필요한 다른 영역으로 범위를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장은 "RIST와 함께 안전 관련 인공지능 기능을 더 고도화하고, 나아가 생산 전 영역에 적용해 효율성을 점진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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