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송태원] 기아가 지난 3월 글로벌 시장에서 총 27만8,058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5만6대, 해외 22만7,724대, 특수 차량 328대를 포함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5만6대를 기록했다. 이 중 쏘렌토가 1만15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레이 4,584대, K5 2,863대, K8 2,704대 등 승용 부문에서 총 1만956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 부문에서는 카니발 7,710대, 스포티지 6,617대, 셀토스 5,351대 등 총 3만5,502대가 판매됐다. 상용 부문에서는 봉고Ⅲ가 3,419대 팔리는 등 버스를 포함해 총 3,54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22만7,72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2,579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되었으며, 셀토스 2만439대, K3(K4 포함) 1만8,2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 부문에서는 국내에서 99대, 해외에서 229대 등 총 328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13만4,412대, 해외 63만7,051대, 특수 차량 888대를 포함해 총 77만2,35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판매량인 76만514대보다 1.6%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 출시된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며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