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마트가 유명산지의 대표 품종 와인들을 매달 초저가에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대표 와인들은 '뉴질랜드 말보로 소비뇽블랑', '아르헨티나 말벡', '호주 쉬라즈' 등이다. 이마트는 해당 상품을 상시적으로 1만원 미만에 판매하거나 한정수량 50% 할인을 진행해 초저가에 판매한다.
이달 선보이는 초저가 와인은 총 4종이다. 4일에는 '브레이크포인트 말보로 소비뇽블랑'을 선보여 다음 달 8일까지 50%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11일에는 '상시 9900원 와인' 3종을 선보인다. 프랑스 남부지방을 대표하는 꼬뜨 뒤 론 와인 '이노센트 꼬뜨 뒤 론'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품종 '캐년오크 까버네소비뇽·샤도네이'를 론칭한다.
6입 박스 단위로 판매하는 '와인 인 박스(Wine in Box)'도 4일부터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병당 40~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매년 와인장터 인기상품인 '배비치 블랙 말보로 소비뇽블랑'은 10만7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또니그로 까버네소비뇽, '샤를 에네 꼬뜨 뒤 론 루즈'도 판매한다.
이마트가 초저가 와인을 강화하는 이유는 고물가와 양극화 소비의 영향으로 초저가 와인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들어 이마트 와인 매출은 3% 증가한 가운데, 1만원 미만 와인 매출은 무려 60% 늘었다. 초저가 열풍은 위스키 등 고급 주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 말 출시한 9900원 위스키 '블랙앤화이트'는 출시 후 3일 만에 첫 물량 1만2000병이 완판됐다.
고아라 이마트 주류 바이어는 "국내에 없는 새로운 초저가 와인을 발굴해 선보이며 고객 선택권을 넓히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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