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내년 초 유치 목표…비자 등 산적 과제 많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을 통한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목표로 직업계고등학교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 담당자들은 이달 13∼18일 베트남 중부 하띤성과 다낭시를 방문, 교육훈련청과 외무청 관계자들을 만나 해외유학생 사업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이어가기로 협의했다.
도 교육청은 해당 사업을 통해 2025학년도 1학기부터 삼척시에 있는 한국에너지마이스터고등학교에 베트남 유학생 4명을 초청, 3년간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이들이 졸업한 뒤 도내 기업에 취업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다만 해당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유학생 취업 비자와 베트남 당국의 업무 검토, 유학생 졸업 후 다른 시도 유출 방지 등 과제들이 남아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자 내달부터 조직 개편을 통해 국제교육팀을 신설하고 매년 사업 결과를 평가해 단점을 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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