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까지 3개국 탈 150여점 전시, 탈 직접 만들기 체험도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22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특별전시 '한중일 탈 아시아 전'을 개막했다.
오는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면:삶·놀이·이음'을 주제로 3개국의 탈 속에 녹아있는 나라별 일상과 놀이문화를 비교하고 이해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김해를 대표하는 가락오광대 탈 30여점을 비롯해 하회탈·방상시탈 등 국내 대표 탈 100여점과 나희·삼국지연의 등 중국 탈 30여점, 와카온나·한냐 등 일본 탈 20여점 등 모두 150여점이 전시된다.
이날 개막행사에서는 30명의 사전 신청자가 폼 클레이로 탈을 만들어 전시장에 직접 거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 전시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상대로 탈을 쓴 김해 오광대 공연이 흥겹게 펼쳐지기도 했다.
행사 기간 매일 3회씩 폼 클레이 탈 만들기, 페이퍼 토이 만들기 등 방문객들이 다양한 재료로 탈을 만드는 공예 체험이 계속된다.
입장료와 체험료는 전액 무료이며 체험작품은 기념으로 제공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탈은 시대의 얼굴을 표현하는 중요한 문화적인 도구로 이번 전시를 통해 3국 문화를 더 깊이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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