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7천여건 중 3천900여건 처리…"업무 부담 경감"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새롭게 운영한 민원콜센터를 통해 전화 민원 2건 중 1건을 자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운영에 들어간 민원콜센터는 전문 상담원이 일반 민원·교통·관광·세정·복지·생활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민원콜센터는 시민 누구나 소관부서 상관없이 전화 한 번으로 민원 상담을 받을 수 있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주말 및 공휴일 제외) 민원콜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6천965건이다.
하루 평균 332건에 달하는 이들 민원 중 콜센터에서 담당 부서로 전화를 돌리지 않고 자체 처리한 상담은 58%인 3천852건에 달했다.
부서별 자체 처리율은 도로과 68.5%, 교통과 68.1%, 기후에너지과 56.9%, 민원담당관 55.9%, 세정과 39.2%였다.
이처럼 시민들이 민원콜센터에서 바로 답을 받음에 따라 담당 공무원의 업무 부담도 그만큼 경감된 것으로 춘천시는 분석했다.
다만, 민원콜센터는 상하수도 요금, 과태료 등 개인정보 조회가 필요한 민원전화는 자체 처리할 수 없다.
시는 앞으로 개인정보 조회를 통한 민원전화 상담이 계획돼 있으며 이르면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민원콜센터는 센터장 포함 상담 인력 9명이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한다.
야간, 주말 및 공휴일에는 시청 당직실로 연결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민원콜센터를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문제점 등을 분석해 더 안정적인 콜센터를 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춘천시 민원콜센터의 전화번호는 ☎ 033-250-3114 이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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