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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이 경기 남양주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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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하늘에서 터지는 북한 쓰레기 풍선</figcaption>
<blockquote>(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북한이 띄워 보낸 쓰레기 풍선이 4일 오전 서울 상공에서 터져 내용물이 떨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2일 이후 이틀 만에 풍선을 띄웠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번까지 24차례에 걸쳐 남쪽으로 풍선을 날려 보냈다. 2024.10.4 kane@yna.co.kr</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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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의 16층짜리 아파트 옥상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지며 불이 났다.
불은 옥상 일부에 그을음을 내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약 20분 만에 진화됐다.
아파트 입주민 대피나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에 달린 발열 타이머가 쓰레기와 함께 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남 쓰레기 풍선 관련 총 540건의 신고가 접수돼 이 중 30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wildboar@yna.co.kr

북한 쓰레기 풍선 떨어지며 남양주 아파트 옥상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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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부산 강서경찰서</figcaption>
<blockquote>[연합뉴스TV 제공]</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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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의 한 공장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의 양손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부산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30분께 부산 강서구에 있는 모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 근로자 A(31)씨의 양손이 프레스기에 빨려 들어갔다.
이 때문에 A씨는 양손이 절단돼 응급처치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 여부와 구체적인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oungkyu@yna.co.kr

부산 부품공장서 사고로 우즈베크 근로자 양손 절단

<h2>국비 확보하고도 도비 지원 못 받아…근거 법령 해석에 입장 차</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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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김포골드라인</figcaption>
<blockquote>[연합뉴스 자료사진]</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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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지옥철'로 악명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열차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증차 사업이 예산 확보 문제로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경기도와 김포시 등에 따르면 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운행 열차(예비차량 포함)를 기존 29편성 58량에서 2026년까지 34편성 68량으로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포시는 5편성 증차에 필요한 예산 510억원의 30%인 153억원은 정부를 설득해 국비로 확보했으나 나머지 357억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포시는 이 중 178억원가량을 경기도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도는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경기도는 철도 관련 조례에 '철도 운영비는 지원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고 상위법인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도 같은 내용이 있어 증차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이미 운영 중인 철도의 증차 예산은 '철도운영비'로 봐야 하며 이는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지원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그동안 버스 추가 투입이나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 등을 최대한 지원했다"며 "전동차 증차는 관련법과 지침에 따라 도에서 지원이 불가능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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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김포골드라인 전동차</figcaption>
<blockquote>[연합뉴스 자료사진]</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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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포시는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전동차 증차 사업비는 철도운영비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며 경기도에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김포골드라인의 최대 혼잡도가 200%(정원 대비 탑승 인원)에 육박해 이용객 불편이 여전한 점을 고려해 경기도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는 경기도가 증차 예산을 지원하지 않을 경우 시의 복지 예산 축소와 같은 부작용이 예상되고 최악의 경우 증차를 위해 어렵게 확보한 국비마저 반납해야 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시 재정 여건상 국비를 제외한 증차 사업비 357억원 전액을 시비로 지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국토부 회신을 통해 증차 사업비가 철도 운영비 성격이 아닌 것으로 해석된 만큼 경기도의 예산 지원 결정에는 걸림돌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hong@yna.co.kr

'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증차 난항…경기도 "예산 지원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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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창원시청 청사</figcaption>
<blockquote>[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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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공공배달앱 '누비고' 운영을 오는 30일을 끝으로 종료한다고 22일 밝혔다.
누비고가 지난해 2월 정식 출시된 지 21개월 만이다.
누비고는 민간업체 주식회사 스마트마켓서비스가 앱 개발·운영 및 가맹점 관리를 담당하고, 시가 홍보 등 행정지원을 맡는 민관 협력방식으로 도입됐다.
민간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 문제 해소를 위해 2%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책정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해 광고비·입점비 면제, 창원사랑상품권 결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었다. 
그러나 이런 도입 취지 및 기대효과와 달리 앱의 인지도 부족과 편의성 문제로 많은 소비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결국 운영사 측은 이용자의 지속적 감소로 인한 누적 적자 심화를 이유로 당초 운영기간(내년 1월 말)보다 앞당겨 이달 말 운영 종료를 요청했다.
시도 "공공배달앱의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한정된 예산과 행정자원의 낭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운영 조기 종료 요청을 받아들였다.
누비고를 통한 주문과 서비스는 이달 말을 끝으로 종료된다.
시는 앱 중단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가맹점 정산 등이 완료될 때까지 운영사와 협조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누비고 운영 종료 이후 소상공인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sk@yna.co.kr

창원시 공공배달앱 '누비고' 이달말 조기 종료…이용자 감소 탓

<h2>예비후보, '명태균이 불러 주호영과 인사' 주장…주 "예비후보 안만나"</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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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받는 예비후보들</figcaption>
<blockquote>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사건과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대구시의원 예비후보, 경북지역 지자체장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맨 왼쪽은 이들의 변호인 윤재원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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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022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공천관리위원장을 앞세워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전날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 소장과 지방선거 당시 각각 경북 고령군수, 대구시의원 예비후보로 나섰던 A씨, B씨를 상대로 대질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에서 검찰은 공천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상당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가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4월 경남 하동군 쌍계사에서 명씨와 당시 국민의힘 대구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주호영 의원을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경위 등을 캐물었다.
검찰은 B씨로부터 주 의원을 만났다는 진술, 이와 관련한 문자 메시지와 통화 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당시 명씨가 이유는 말하지 않고 불러서 대구에서 하동까지 내려갔고 명씨와 함께 주 의원과 인사한 뒤 다시 올라왔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 의원은 연합뉴스에 명 씨와 김영선 전 의원, B씨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 "(B씨를 제외하고) 명 씨와 김 의원만 만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명씨가 주요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소위 '공천 장사'를 하기 위해 이날 B씨를 부른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6·1지방선거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명씨 측에게 2억4천여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날 만남이 명씨가 B씨에게 자기 인맥을 내세우고 확인시켜 주면서 공천 대가 명목으로 돈을 챙기기 위한 수단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B씨가 명씨에게 '공천을 부탁한다'는 취지로 보낸 문자 메시지와 2021년 9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선거운동을 위해 찾은 김해공항에 A, B씨가 명씨와 함께 있었던 영상 등을 제시하며 돈거래 성격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줄곧 혐의를 부인하는 A씨와 달리 "공천 대가로 돈을 준 것이 맞다"는 취지로 대가성을 일부 시인했던 B씨는 이날 다시 입장을 바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ljy@yna.co.kr

공관위원장 이용해 영향력 과시?…공천 대가성 입증 주력

<h2>단편 영화 '콘'·'이세계소년' 상영…아동학대 예방 유공자 표창도</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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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울주군청 전경</figcaption>
<blockquote>[촬영 장영은]</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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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아동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 울산아동권리센터와 함께 '2024년 울주군 아동권리영화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울주군에서는 올해 처음 열리는 아동권리영화제는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울주군청 문수홀과 로비에서 개막한다.
행사는 개회식, 영화 상영, 아동권리 토크,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아동학대 및 예방 유공자 5명에게 표창을,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울산아동권리센터에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영화는 단편 영화 '콘'(기후 위기), '이세계소년'(발달장애아동) 등 2개 작품이 상영된다. 
아동권리 토크에서는 이세계소년의 김성호 영화감독과 아동단체 관계자, 청소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화 속 아동권리와 발달장애 아동에 관한 의견을 나눈다.
부대행사로는 아동권리 옹호와 아동권리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이 열리고, 워크북을 활용한 아동권리 기본교육이 마련되며, 영화 관련한 포토존도 운영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아동권리주간을 맞아 아동권리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아동권리영화제를 울주군에서는 처음 열게 됐다"고 말했다.
1959년 11월 20일 유엔 아동권리선언이, 1989년 11월 20일에는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각각 채택됐다.
이 협약은 아동의 4대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을 핵심으로 아동의 기본권과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국가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1년 이 협약을 비준한 데 이어 2003년부터는 11월 20일이 들어있는 주(週)를 '아동권리주간'으로 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다.
young@yna.co.kr

'2024 울주군 아동권리영화제' 올해 처음 개막…"인식 증진"

<h2>공무원형 원격근무…다른 지역 공무원에도 문호 확대 방침</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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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apos;어나더 오피스&apos; 제주소통협력센터</figcaption>
<blockquote>[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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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늘은 청사 대신 휴양림으로 출근해 볼까"
제주도가 지난 3월 도입한 '어나더 오피스'(Another Office)가 제주도 공무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도내 공무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어나더 오피스' 공간을 중앙부처 및 타 지역 공무원들도 쓸 수 있게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다.
어나더 오피스는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과 직속 기관·사업소 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사무실 대신 지정된 공공시설 등에서 원격 업무를 한시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제주도는 매주 24명 범위에서 어나더 오피스 근무 희망 직원을 선발하고 있으며 참여 공무원에게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원격근무제 운용 지침을 준용해 근무하도록 한다. 
제주도가 지정한 어나더 오피스는 제주시의 경우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청년센터, 디지털 융합센터, 제주콘텐츠진흥원, 한라도서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제주연구원, 제주문학관 등이다. 
서귀포시는 제주컨벤션센터, 청년다락, 붉은오름자연휴양림 등이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어나더 오피스에는 현재까지 210명의 공무원이 참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집과 가까운 곳이나 한적한 공간에서 근무하기를 선호하는 공무원들이 어나더 오피스를 찾고 있다"며 "특히 20∼30대의 MZ세대 공무원 사이에서 어나더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중앙부처 및 타 지역 공무원에게도 어나더 오피스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실제로 산림청 공무원 6명은 지난 19∼22일 제주 어나더 오피스에서 시범적으로 근무를 했다. 
어나더 오피스에 참여한 산림청 공무원들은 "제주의 특색 있는 환경에서 근무해서인지 업무 집중도가 높았고, 지역을 체험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활력이 됐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제주도는 다른 지역 공무원들도 어나더 오피스를 활발히 이용하게 되면 민간기업의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처럼 관광객 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동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3일 "제주의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활용해 타지역 공무원들에게 업무 효율성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청사 말고 휴양림서 업무"…제주공무원 '어나더 오피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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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공항철도 신규 전동차</figcaption>
<blockquote>[공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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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공항철도는 오는 28일 신규 전동차 9편성 중 첫 번째 열차를 출고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새 전동차의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50㎞로, 기존 열차보다 시속 40㎞ 빠른 준고속 열차로 설계됐다. 이는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 속도 사양이다.
또 주요 장치의 고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시스템을 갖췄으며 열차 내 공기청정기와 자외선 살균기를 설치해 이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내부 좌석은 의자 폭을 기존 436㎜에서 480㎜로 늘려 공간을 확보했고 무정전 비상 방송설비와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공항철도는 나머지 열차 출고와 함께 예비 주행시험과 시운전시험 등 검증 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순차적으로 열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내년까지 신규 전동차 투입을 완료하면 열차와 승강장 혼잡도가 크게 완화되고 운행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공항철도, 내년에 시속 150㎞ 전동차 도입…도시철도 최고속

<h2>식사 중 시비가 가족 간 참극으로…살인미수 인정돼 징역 4년</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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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실형 선고</figcaption>
<blockquote>[제작 최자윤, 정연주] 일러스트</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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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아픈 시어머니를 돌본 며느리를 사소한 시비 끝에 살해하려고 한 시아버지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95)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8일 오후 8시 17분께 전주 시내 자택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던 큰며느리 B씨의 머리를 3㎏짜리 아령으로 여러 차례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B씨가 강한 충격으로 잠시 의식을 잃었다가 깨어난 이후에도 "죽어라"고 외치며 목을 조르는 등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B씨는 머리뼈에 금이 갈 정도로 크게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시어머니 병간호를 위해 시댁에 머무른 B씨와 범행 며칠 전부터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가족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에서 "너희만 좋은 쌀로 밥 먹고, 내 건 안 좋은 쌀로 밥을 지었느냐"면서 B씨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
A씨는 이후 며느리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으나, B씨가 "아버님이 나가시라"고 되받자 분에 못 이겨 극단적 선택을 결심하고는 극약을 샀다.
그는 음독 전 '이대로 죽으면 내가 왜 죽었는지 알아줄 사람이 없다. 며느리를 먼저 죽여야겠다'고 마음먹고 방 안에 있던 아령을 집어 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폭행 사실은 인정했으나 며느리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에 사용된 도구와 피해자의 부상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에게 살인의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이 휘두른 아령에 맞은 피고인이 깨어나 도망가려는 상황에서도 범행을 계속했다"며 "이러한 점 등에 비춰 피고인이 피해자를 살해할 의사 없이 우발적으로 상해를 가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를 지니므로 비록 미수에 그쳤다고 하더라도 살인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현재까지도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jaya@yna.co.kr

시어머니 병간호했는데…며느리 아령으로 내려친 시아버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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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부산시의회</figcaption>
<blockquote>[촬영 조정호]</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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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부산시의회가 교육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법률 지원을 강화하는 조례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최근 제325회 정례회 조례안 심사에서 국민의힘 신정철 의원(해운대1)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 등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 핵심은 변호사 선임과 법률 상담, 의료기관 치료·심리상담 같은 각종 교육활동 보호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다. 
법률 지원 대상을 교육활동을 침해당한 교원뿐 아니라 정당한 교육활동임에도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사, 그 밖에 기타 교육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보호가 필요한 교사로 확대했다. 
신 의원은 "교원 교육활동 보호라는 취지를 고려해 법률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우리 아이들을 잘 지도하고 보살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해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위원회는 국민의힘 김창석 의원(사상2)이 발의한 '부산시교육청 교직원 교육활동에 관한 법률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가결했다. 
조례안은 기존 조례에 법률상담 방법을 신설하고 법률상담 기록부를 작성하고 관리해 상담 기록유지와 상담 수행과정에서 알게 된 비밀 유지에 관한 조항을 규정했다.
법률 상담 방식은 방문 상담뿐만 아니라 전화나 온라인 상담 방법 등도 포함했다. 
김창석 의원은 "학부모의 민원과 부당한 요구사항, 학생들의 교권 침해 문제 등 법률적 다툼이 증가하고 있다"며 " 교육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관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려고 조례를 개정했다"고 말했다.
osh9981@yna.co.kr

부산시의회, 교육활동 보호 법률 지원 조례 잇따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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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즐거운 김장</figcaption>
<blockquote>[임실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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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연합뉴스) 22일 전북 임실군 성수면 임실치즈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열린 '제9회 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정성스럽게 김치를 담그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이어지는 김장페스티벌은 김장을 체험하고 택배 배송이나 현장 수령(드라이브 스루)으로 절임 배추와 양념을 받아볼 수 있는 판매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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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임실 아삭아삭 김장 페스티벌</figcaption>
<blockquote>[임실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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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에선 지역 농가가 직접 재배한 고춧가루, 절임 배추, 무, 생강, 양파 등 청정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심민 군수는 "부족한 점은 보완하면서 최고의 김장 김치를 고객들이 맛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 김동철 기자, 사진 = 임실군 제공)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