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비 64억원,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 목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따른 설계의 경제성 등을 검토한다고 7일 밝혔다.
'설계의 경제성 검토'(VE)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 건설사업에 대해 최소 생애주기 비용으로 최상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200여명으로 구성된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조직을 구성해 설계에 대한 경제성과 현장 적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기법이다.
시는 설계의 경제성 검토가 예산 절감 효과와 시설물 기능 향상, 구조적 안전 및 품질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벡스코 제3전시장은 포화로 성장 한계에 도달한 벡스코 시설 확충을 위해 추진된다.
시는 2천599억9천만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전체면적 5만8천724.99㎡ 규모로 설계한 벡스코 제3전시장을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설계비는 64억원이다.
최근 시행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북측 진입도로(장낙대교) 건설사업'에서 설계에 대한 경제성 검토를 통해 124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원섭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에 이어 연말까지 엄궁대교 건설공사,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사업, 대저대교 건설공사 등 대형사업에도 설계의 경제성 검토를 할 예정"이라며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건설공사 설계 품질 확보, 시설물 기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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