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자치센터, 장난감도서관 공존 복합청사…개청식은 21일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 단구·반곡관설 행정복지센터가 오는 1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단구·반곡관설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는 시립중앙도서관 맞은편(늘품로 83) 전체면적 2천989㎡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 행정복지센터·장난감 도서관·잔디광장, 2층 주민자치센터·예비군 동대, 3층 동장실·대회의실로 구성됐다.
개청식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신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기존 행정복지센터(치악로 1605)는 시설이 낡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청사 이전 민원이 줄곧 제기됐었다.
단구·반곡관설동은 단구동과 반곡관설동을 하나로 묶어 2015년 4급 지방 서기관이 동장을 맡는 대(大)동이 됐다.
대동은 중복으로 말미암은 행정의 비효율을 개선하려고 2∼3개 동을 묶는 행정기구다. 도내에서 대동은 단구·반곡관설 행정센터가 처음이자 유일하다.
올해 9월 말 현재 단구동의 인구는 4만2천666명이고, 반곡관설동은 4만7천63명이다. 2개 동의 합산 인구수는 8만9천729명이다.
이는 원주시 전체 인구(36만2천17명)의 24.8%에 해당한다.
이병민 단구·반곡관설동장은 11일 "신청사 이전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쉽고 편리하게 행정과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공간에서 주민들이 더 활발히 소통하고 지역 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존 반곡관설동 행정복지센터는 현재 청사(반곡동 입춘로 5)에서 행정업무를 계속 수행한다.
과거 반곡동과 관설동 2개 동을 하나로 묶어 탄생한 반곡관설동은 인구가 점차 늘면서 다시 2개 동으로 나누는 분동 용역이 진행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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