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적격성 심의 거쳐 문제없으면 수의계약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6조원대 부산시교육청 예산을 관리할 금고 은행 지정을 위한 공개 입찰 재공고에도 BNK부산은행만 참여했다.
부산시교육청은 14일 금고 지정 입찰 재공고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난달 진행한 1차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부산은행만 응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오는 24일 적격성 심의를 거쳐 문제가 없으면 부산은행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시교육청이 주최한 금고 지정 관련 설명회에 부산은행은 물론 시중은행인 하나은행과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8년 만에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하나·기업은행은 참여하지 않았다.
2016년에는 부산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이 치열하게 경쟁했고, 2020년에는 부산은행이 단독 입찰했다.
부산시교육청 금고는 부산은행이 1969년 시교육청 개청 때부터 금고 운영을 맡아 올해로 56년째 금고지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시교육청 금고 은행으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4년간 시교육청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시교육청 올해 전체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기준으로 교육비 특별회계 5조4천268억원, 통합 교육재정 안정화 기금 등 4개 기금 1조4천357억원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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