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KBS 부산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지방대혁명'을 15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역의 대학이 20대 초반 청년을 유입시키는 청년 인구의 최후의 보루이자 수조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기관이라며 지역 대학에 대한 투자만이 지방 경제와 인구를 되살릴 수 있는 열쇠라는 내용을 담았다.
다큐멘터리에서는 말뫼대학교 설립 후 청춘들의 대학도시로 탈바꿈한 스웨덴 말뫼와 UT 오스틴 대학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로 글로벌 대기업들이 찾는 '제2의 실리콘밸리'가 된 미국 오스틴의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우리나라 거점도시들이 청년들이 돌아오고 싶은 도시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KBS 부산의 이주원 PD는 "지역의 대학들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경제와 인구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라며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지방대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도시의 모습을 얼마나 바꿔놓을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그동안의 재정지원에도 지방대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지방대 살리기 정책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할 예정이다.
KBS 부산 관계자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경제를 다시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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