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개 종목 7개 대회 개최…상권 활기 기대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스포츠마케팅에 힘을 쏟는 강원 양구군이 이달에만 전국 단위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양구에서는 지난 3∼6일 열린 2024 청춘양구 고등학교 1학년 축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18일부터 축구, 테니스, 유도, 체조 등 다양한 전국 단위 스포츠대회가 열린다.
먼저 오는 18∼20일 양구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9회 국토정중앙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가 열리며, 19∼24일에는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제31회 한국초등테니스연맹 회장배 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25∼28일에는 '제20회 국토정중앙배 전국초등학교 테니스대회', 26∼27일에는 '제52회 YMCA 전국어린이 유도대회', 28일∼내달 1일에는 '제68회 장호 홍종문배 주니어 테니스대회'가 이어진다.
이에 따라 대회에 참가하는 전국의 초·중·고등학생 선수들과 학부모, 관계자 등 약 3천명이 양구를 찾아 카페, 식당, 숙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상권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문화체육회관 일원에서는 '2024 전국종합선수권 체조대회 겸 2025 체조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 선수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양구를 방문해 열띤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양구군은 대회 개최와 함께 지역 명소를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마케팅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꾀할 방침이다.
김영미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16일 "이달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스포츠대회가 계속해서 열릴 예정"이라며 "전국단위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지속해서 유치해 대회 참가자와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에서는 지난해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팀과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가 열려 총 29만여명이 방문, 경제효과 232억여원을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6개 종목 52개의 전지훈련팀과 12개 종목 51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 116억여원의 경제효과를 올렸다.
yangdoo@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