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예산 10억 제외한 140억 '6:4 비율' 조정…"사업 추진 박차"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산 배분 문제를 두고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간 오랜 논의가 이어져 온 끝에 두 대학이 타협점을 찾았다.
두 대학은 16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제2차 글로컬대학사업 운영위원회'를 열고 글로컬대학30 사업 2차년도 예산 배분안에 합의했다.
이에 사업 예산 150억원 중 글로컬대학사업추진단 운영을 위한 공동예산 1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140억원의 예산 분배 비율을 6대 4로 조정했다.
주관대학인 강원대가 84억원을, 강릉원주대가 56억원을 각각 배정받는다.
이로써 두 대학은 그간 지속된 예산 배분 문제를 해결하고 2026년 예정된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정재연 총장은 "일각에서 제기된 사업 지연 우려를 불식시키고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원활히 진행해 강원 전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선도대학 모델을 구축하는 데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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