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업무협약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지난 17일 동화기업 아산 MDF 공장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동화기업이 위치한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일대가 소나무류 반출금지 구역으로 추가 지정돼 송악면과 배방읍 권역을 제외한 시 전 지역의 방제 산물(소나무)을 재선충병 집중 방제 기간에 동화기업으로 반입할 수 있게 되면서 이뤄졌다.
협약에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상호협력, 시는 동화기업에 재선충병으로 발생한 원목 등을 제공, 동화기업은 시가 제공한 방제목을 당일 우선 처리, 다른 지역에서 반입한 소나무류에 대해 재선충병 방제 지침에 따라 관리·운영 등의 사항이 포함됐다.
협약으로 시는 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필요한 현장 파쇄 등 방제목 후처리에 드는 예산을 절감하고, 동화기업은 방제목을 원자재로 활용해 산업용으로 안전하게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동화기업 아산공장으로 방제목을 이동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적극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하고 신속하게 방제사업을 진행해 재선충병 추가 확산을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아산에서는 2022년 11월 송악면 송학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올해도 감염목이 70그루가량 추가로 발생해, 시가 방제 집중 기간인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적극적으로 방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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