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계용역 착수·임시센터 장비 구축…20227년부터 본격 운영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는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구축 사업이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주시 부론 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소모품 실증센터는 국내 반도체 공정용 세라믹 소모품의 성능 검증과 양산 단계 실증 테스트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원주시, 강원테크노파크,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과 반도체 관련 기업의 수요조사 및 장비 구축 계획을 수립, 반도체 소모품의 성능 검증, 품질 테스트·시스템 반도체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국비 150억원을 포함해 총 427억 3천만원이 투입된다.
실증센터가 구축되면 도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관련 기업들이 원로 유입돼 일자리 창출과 산업 인프라 확충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테크노파크와 한국기계전자시험연구원은 올해 장비 구축을 시작해 2027년 6월까지 반도체 테스트베드 건축 공사를 완료한 뒤 실증 및 검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뢰성 검증센터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개발 및 전장부품 개발을 위한 반도체 설계 등 전 분야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도는 신뢰성 검증센터 사업에 국비 150억원 등 총 350억 8천만원을 투입, 미래 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성능 검증과 품질 인증을 통해 국내 소모품 제조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해소하고, 국산화율을 높여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진태 지사는 "이번에 도가 신청한 반도체 핵심사업이 통과됨에 따라 800억원대 투자가 확정됐고,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차질 없이 설계와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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