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센터 대극장에서 '十二 작곡가' 공연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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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위촉한 12명의 젊은 작곡가들이 경기잡가에 대해 각각의 방식으로 접근해 12곳의 국악관현악 작품을 선보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잡가는 전문화된 기교의 노래였다는 점에서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세속의 노래였던 민요와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 공연에 나서는 작곡가들은 잡가의 선율, 소재, 분위기 등을 다양하게 재해석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12잡가의 대표 노래 유산가와 새소리 등 자연의 독백이 담긴 제비가를 비롯해 출인가, 평양가, 형장가, 방물가, 선유가, 소춘향가 등 공연이 이어진다.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12명의 작곡가가 동·서양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소리를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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