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온양온천역 4.4㎞ 장례 행렬 재현
(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이순신 장군의 순국을 기리기 위한 '제2회 이순신 순국제전'이 다음 달 2∼3일 충남 아산 현충사와 온양온천역 광장 등지에서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다.
24일 아산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2일 '이순신을 맞이하다'(영화 상영·제례악·선포식·공연), 3일 '이순신을 기억하다'(장례 행렬·상여 멈춤 퍼포먼스·시민 대합창) 등 테마별로 추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개막은 2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선포식으로 알린다.
영화로 만나는 이순신 '노량' 상영, 전통 의복 체험, 전통매듭·팔찌, 한지등·미니 만장 체험, 굿즈 전시와 같은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식전 공연으로 국가 무형유산 제1호 종묘제례악보존회의 '충무공 현충 제례악과 일무'가 펼쳐지며, 선포식에 이어 무예신보에 실린 지상 무예 18가지 '조선 무예 시범', 아산시립합창단의 창작 뮤지컬 '필사즉생 갈라 콘서트'가 진행된다.
3일에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이순신 장례 행렬'이 전개된다.
장례 행렬은 영웅의 혼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회와 지역 시민단체, 군부대와 시민 등 700명이 현충사∼은행나무길∼온양민속박물관∼온양온천역까지 4.4㎞를 지나며 퍼포먼스를 시연한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순신 순국제전을 아산시에서만 볼 수 있는 시민장례 문화축제로 더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이순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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