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의 상가와 아파트 등에서 화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입주자 등이 한때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지상 9층 지하 2층짜리 상가 건물 2층 식당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임을 고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9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어 오전 1시 55분께 큰 불길을 잡고 오전 2시 5분께 불을 모두 껐다.
불이 난 건물에는 상가와 고시원, 모텔 등이 입점해 있었는데 화재 당시 비상벨 소리를 듣고 30여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같은 날 오전 1시 55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12층에서도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새벽 시간대 주민 60여명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15분께는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복합건물에 입점한 웨딩홀 레스토랑에서 주방 배기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5분여만에 꺼졌으며, 건물 내에 있던 100여명이 대피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stop@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