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안내 시스템 설치 등 프로그램 개발 분주…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연말 개통 예정인 동해선 삼척∼포항 구간 개통을 앞두고 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분주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정식 개통을 눈앞에 둔 삼척∼포항 구간 철도 건설로 지역에 매원, 임원, 원덕, 삼척역이 정거장으로 새롭게 건설됨에 따라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프로그램 구상 및 제작, 각종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실제로 삼척역에서 하차하면 반경 2㎞ 이내에 죽서루와 장미공원, 이사부독도기념관, 나릿골 감성마을, 삼척번개시장과 중앙시장 등 관광지가 있다.
매원역 주변에는 삼척해양레일바이크, 해상케이블카, 장호항이, 임원역 주변에는 해신당공원과 수로부인헌화공원, 원덕역은 인근 가곡과 연계한 관광지가 많아 기차를 타고 이동하며 관광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들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삼척∼포항 구간 철도로 영남권 관광인구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정확한 관광 안내 체계 구축을 위해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 설치에 나서는 한편 기존 시티투어 운영 노선에 삼척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삼척관광문화재단과 협업해 삼척의 사계절을 테마로 1박 2일 관광코스 개발방안을 구상 중이다.
특히, 최근 새로운 관광수요로 평가받는 5060 은퇴자들을 지칭하는 액티브시니어를 위한 새로운 상품도 개발할 방침이다.
시는 앞으로도 삼척∼포항 구간 개통과 발맞추어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을 지속해 발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홍옥희 관광정책과장은 "동해선 삼척∼포항 구간 개통을 앞두고 철도를 통한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영남권 관광객이 철도를 통해 삼척 곳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각종 연계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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