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재난 발생 위험이 높은 도내 D·E 등급 시설물 59곳을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벌여 194건의 지적사항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 내용은 시설물안전법에 따른 안전점검 적기 실시 여부, 주요 구조물의 안전상태, 점검 결과에 따른 보수 보강 등이다.
이천시 호법면 매곡교(길이 88m·왕복 2차로)의 경우 세굴(洗掘)로 교각 기초 바닥이 패여 침하가 발생함에 따라 통행을 제한토록 했다.
부천·수원·화성의 연립주택 3곳은 지하층 기둥과 보, 벽체의 균열이 발생하고 변형이 진행돼 보강 조치를 하도록 했다.
이 밖에 교량 바닥판 균열 및 누수, 교량 배수구 미비, 노후주택 발코니·처마 콘크리트 박리와 철근 부식 등이 적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위험 시설물의 의무이행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추가 위험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며 "지적사항을 해당 시군에 전파해 해당 취약 시설에 맞는 안전조치를 강구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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