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문화재단은 조선통신사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 7주년(10월 31일)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시즈오카에서 진행되는 '부산-시즈오카 문화교류사업', '다이도게 월드컵 인 시즈오카', 부산에서 열리는 '조선통신사 탐험대 시즌 2', '이동형 디지털 콘텐츠 전시', '조선통신사 약식 행렬 재현', '2024 부산 디자인 페스티벌-평화 사절단, 조선통신사 홍보 부스'가 있다.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부산-시즈오카 문화교류사업'을 진행했으며, 조선통신사 숙박지였던 세이켄지 일대에서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했다.
시즈오카 시민회관에서 진행된 양국 예술단 교류 공연은 전석(700석)이 매진될 만큼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참여하는 '다이도게 월드컵 인 시즈오카'는 아시아 최대 거리예술축제로 거리 예술가 3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한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 '조선통신사 탐험대 시즌 2'가 진행된다.
이 행사와 연계해 오는 11월 5일까지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 '이동형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한다. 기록물 12점을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조선통신사 약식 행렬 재현은 오는 27일 오후 2시 부산 중구 광복로 차 없는 거리에서 진행된다. 이는 매년 5월 광복로와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재현되던 조선통신사 행렬의 소규모 형태로 취타 및 풍물 예술단과 연극 전공 고등학생 등 50여명 규모로 구성된다.
2024 부산 디자인 페스티벌-평화 사절단, 조선통신사 홍보 부스는 오는 2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운영된다. 조선통신사 가마와 의상을 체험하고, 조선통신사 기록물 가상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는 "유네스코 등재 7주년을 기념해 국내외에서 조선통신사를 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조선통신사가 문화교류 콘텐츠로 더욱 활발하게 시민과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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