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를 배경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약속' 특별상영이 진행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제주신화월드는 민병훈 감독의 영화 약속을 수요시네마 프로그램으로 특별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약속은 천국에 간 엄마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을 시로 승화시킨 9살 소년의 이야기로, 민 감독과 아들 민시우 군이 주인공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섹션의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돼 호평받았지만 상업 영화에 밀려 일부 극장에서만 상영됐다.
특별 상영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제주신화월드 내 JSW 씨네 라운지에서 상영된다.
관람석은 18석이고, 관람료는 8천원이다.
수익금은 자신의 영화를 통해 위로받고, 올레길을 걸으며 치유 받기를 원하는 민 감독의 뜻에 따라 제주올레에 기부된다.
첫 상영일인 30일에는 관람객들이 주인공들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이어진다.
제주신화월드는 10월 특별 이벤트로 영화 예매 시, 민시우 어린이 동시집 '고마워'를 선물로 증정한다.
예매는 모노플렉스(https://www.monoplex.kr/space/16)를 통해 하면 된다.
안은주 제주올레 대표는 "올레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이 자연을 통해 위로와 치유를 받듯 제주를 배경으로 한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약속'을 보며 제주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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