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기업과 업무협약, 기후테크 개발·상용화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가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구축에 뛰어든다.
제주도는 30일 열리는 '세계기후경제 포럼'에서 24개 기후테크 기업과 탄소중립·환경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자발적 탄소배출권은 탄소감축의 규제적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기관·비영리 조직(NGO) 등이 자율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배출권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탄소 감축 의무가 있는 대기업 등의 규제적 탄소배출권과는 달리 자율적으로 탄소 감축 노력으로 배출권이 확보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도는 자율적 탄소배출권 대상인 제주도 농업기술원 관리 시설 하우스의 연료 소비를 줄이는 등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형성을 위한 탄소 배출량 계량화 등 기술 개선과 시스템 구축 등의 구조 구축에 공동 사업이 이뤄진다.
또 기후테크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녹색 성장산업 촉진에 힘을 모으게 된다.
기후테크는 기후·기술의 합성어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적응에 기여하는 혁신 기술을 말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내년부터 자발적 탄소시장 기반 구축과 녹색성장 산업 촉진을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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