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고양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Goyang Drone·UAM Expo 2024)'에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고양시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한국드론혁신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첨단 드론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기술과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의 전쟁으로 군사형 드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 방위산업체인 LIG넥스원 부스에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LIG넥스원은 소형 정찰 타격 복합형 드론(MPUH KCD-40)을 선보였다.
이 드론은 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탑재중량 40kg급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을 적용한 멀티콥터형 수송 드론이다.
포스코에서는 UAM 버티포트 제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국내·외 다양한 건설 프로젝트와 철강 기술 생산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립식 건축 공법을 활용한 버티포트로, 관심을 모았다.
드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전국 자치단체에서 행사장을 찾아 미래 성장 산업을 지역에 접목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충남 태안, 전북 남원, 전남 여수, 제주 등 지자체들이 참가해 물류, 국방, 도시 관리 등 분야에서 드론과 UAM 기술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인근 양주시도 전시장에 부스를 마련, 도심은 물론 산간 지역에 식료품을 배송할 수 있는 드론과 관제시스템을 직접 홍보했다.
관람객들은 드론 빙고, 드론 사격, 드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게임을 즐겼으며 드론을 이용해 농구를 체험하기도 했다.
경비행기 체험 공간에서는 관람객이 실제 경비행기 조종석에 탑승해 비행기 조종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드론과 UAM 기술은 미래 도시와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며 "내년 전시회에서는 관련 업계를 위한 전시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미리 미래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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