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재난종합상황실 가동…현장 대응용 산불 관제차 도입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11월 1일∼12월 15일)을 맞아 총력 대응 체제를 갖췄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보문산 등 주요 산에 설치된 조망형 카메라를 통합 관제하는 산불재난종합상황실을 지난 8월 설치한 데 이어 산불전문진화대원 등 210명을 채용했다.
시는 산불 대응 장비 시·구 합동 점검을 통해 산불 지휘차·진화차 등 기계화 장비와 등짐 펌프, 불 갈퀴 등 개인 진화 장비 13종·5천200점의 관리상태와 적정 보유 수량 구비 여부 등을 점검했다.
산불 예찰 드론과 진화 차량 등 장비 점검도 마쳤으며 산불관제차를 새로 도입하는 등 현장 대응력도 높였다.
산불관제차는 내부에 여러 대의 모니터를 갖춰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드론·헬기 등의 영상신호를 실시간으로 받아 신속한 상황 판단 회의를 할 수 있다. 산불 형태에 따라 진화 인력·장비의 체계적·효율적인 배치 등 산불 조기 진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산불 대응 거점 역할을 할 산불대응센터, 산지 운행이 가능한 특수진화차량을 도입해 산불관제 및 진화시스템을 균형 있게 완비하고, 산림재난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박도현 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이상기후로 산불재난이 대형화, 상시화됨에 따라 철저한 산불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산불 예방 및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추고 진화 장비 등을 지속해서 선진화하겠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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