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금상 '허황후의 귀환', 은상 '가을을 담은 호롱이야기'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분청도자기의 고장인 경남 김해시는 제15회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에서 전영철 도예가의 '무척산 호랑이'를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은 대상작은 분청철화장식 기법으로 '옛날 옛적 김해에 살던 사랑스러운 호랑이'를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전 작가는 "먹이가 없어지고 사람들이 많아져도 난 무척산을 무척 사랑할 거야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금상은 이자영 도예가의 '허황후의 귀환', 은상은 나용환 도예가의 '가을을 담은 호롱이야기'가 선정돼 각각 경남도지사상과 김해시장상을 수상하게 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112점의 작품이 출품돼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금상, 은상 각 1점, 동상 2점, 장려상 5점, 특선 5명, 입선 34점 등 총 49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특선 이상 수상작은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29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기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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