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 완주 지역 원예 농가가 전주 시내 원예 농가와 같이 공동 선별비, 물류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9일 도청에서 완주군, 전주시와 함께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 13차 협약'을 맺었다.
그간 전주 원예농협 소속으로 계약재배를 하는 완주 원예 농가는 전주시가 제공하는 공동 선별비, 물류비, 출하 수수료 등 지원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에 지원 대상을 넓혀 이상 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완주 원예 농가를 돕고 원예 농협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게 전북도의 구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두 지자체의 상생협력사업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이 매우 뜻깊다"며 "상호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한 지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전북도도 지속해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1월 시작된 완주‧전주 상생협력사업은 지금까지 문화·체육·관광, 지역경제, 도로·교통, 농업·교육, 안전·환경 등 5개 분야의 28개로 사업비 1천752억원이 투입됐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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