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신설되는 제물포구 출범을 준비하는 행정협의기구가 구성됐다.
인천시는 29일 시청에서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과 중·동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물포구 출범 공동실무협의회'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실무협의를 맡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물포구 출범에 필수적인 24종의 자치법규 목록과 정비 방향을 정했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은 올해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확정됐다.
해당 법률에 따라 2026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개편된다.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둔다.
이에 따라 1995년부터 2군(郡)·8구(區)를 유지해온 인천 행정체제가 31년 만에 2군·9구로 개편될 예정이다.
전유도 인천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제물포구는 두 자치구가 하나로 통합되는 만큼 상호 의견 조율이 중요하다"며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서로 이해하고 양보해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자"고 당부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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