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 선정, 2028년 준공 목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영유아·청소년 인구 분포가 25% 이상인 강원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에 130억원 규모의 어린이 실내·실외 놀이터가 목조 건축물로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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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강수 원주시장은 29일 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가진 현안 브리핑에서 기업도시 내 거울못 근린공원 부지에 어린이 실내·실외 놀이터를 목조건축물로 건립한다고 밝혔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으로 대표적 랜드마크가 될 이 사업에는 국비 65억원을 포함해 도비 19억원과 시비 46억원 등 총 130억원이 투입된다.

민선 8기 공약이기도 한 '대규모 어린이 실내놀이터'(미세먼지 프리존)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2025년도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로 원주시가 국비 신청한 '국산 목재 목조건축 실연사업'이 선정됐기 때문이다.

산림청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공공건축물에 국산 목재를 활용하는 것이 골자다.

해당 시설은 1만㎡의 부지에 지상 3층, 총면적 3천㎡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유아실·사무실·다목적실·카페테리아 등이 자리하고 지상 2층과 3층에는 복층 개방형 어린이 목재 실내놀이터와 목재놀이 프로그램실을 갖춘다.

실외 시설로는 어린이 광장과 목재 실외놀이터, 지상주차장 50면을 조성해 원주의 랜드마크형 어린이 목재 놀이터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이 목표다.

사업 대상지인 지정면은 원주시에서 젊은 지역 중 하나다.

영유아·청소년의 인구 분포가 25% 이상이고, 어린이 보육 인프라가 요구되는 지역이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 정치권과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 시민사회의 염원, 공무원들의 의지가 더해져 모두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중심도시로의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원주의 아이들이 건전한 성장과 꿈을 지원하는 여러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터전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탄소 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