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은 규모가 큰 학교 선정 기준을 완화하는 대신 학교 기본운영비를 늘리는 등 지원책은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48학급 이상(10개교), 중학교 36학급 이상(2개교)인 과대학교 선정 기준을 초등학교는 37학급 이상(20개교), 중학교는 25학급 이상(12개교)으로 낮추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또 과대 학교 기본운영비를 일반 학교에 비해 5% 더 주던 것을 15%로 늘리고, 과학 버스와 함께 찾아가는 이동과학실 운영, 위기 학생을 위한 상담 지원 강화, 지자체·대학 등과 연계한 체육시설 이용 활성화, 큰 학교와 작은 학교 간 공동교육 과정 운영을 통한 상생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공모 사업 예산도 학생과 학생 수에 따라 차등 배분하고 생활교육 담당교사 지원도 강화할 참이다.
이외에 2030년까지 초등학교 6곳, 중학교 4곳의 교실을 증·개축하고 2028년까지는 학교 12곳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학생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기 위해 공동학구제를 읍·면 지역에서 동 지역으로 확대하고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학생을 분산 배치해 과대 학교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규모에 맞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3대 과제, 18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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