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에 이동노동자 간이 쉼터가 추가로 개소했다.
창원시는 31일 진해구 석동근린공원 안에 '진해 이동노동자 쉼터'가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경남도의 이동노동자 쉼터 공모사업으로 조성된 이 쉼터는 진해지역 이동노동자들이 쉽게 접근해 이용할 수 있도록 상권이 발달한 석동근린공원 안에 터를 잡았다.
이 쉼터는 배달, 택배,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직업 특성상 이동이 잦고 고정 휴게공간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동노동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쉼터는 냉난방기, 안락의자, 냉온수기, 도서 등 편의시설과 무인경비시스템, CCTV를 갖추고 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향후 쿠팡이츠서비스와 함께 이륜차 무상점검, 안전교육 등 다양한 이동노동자 지원사업 및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이동노동자 쉼터는 창원과 마산에는 이미 조성돼 있다.
진해에 새 쉼터가 문을 엶에 따라 창원 3개 권역 전역에 이동노동자 쉼터가 조성됐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이동노동자 쉼터는 혹한기와 혹서기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노동복지 개선을 통해 노동 취약계층이 없는 창원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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