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거창군의 대표 특산물인 부각을 즐길 수 있는 '제2회 명인 부각 축제'가 2일 거창읍 농업기술센터 미래농업복합교육관에서 열린다.
전통 부각을 복원·전승·개발을 위해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실내 행사와 함께 각종 주전부리가 무료로 제공되는 등 참가자들이 잔칫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우선 오희숙 대한민국식품명인에게 배우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전통 부각 만들기'에서는 총 12팀을 모집해 전통 부각을 직접 체험하고 시식할 기회를 제공한다.
국산 김과 지역 농산물로 구성된 연근, 고추, 우엉 등 부각이 들어간 퓨전 음식이 준비됐으며 전시가 끝나면 즉석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부각 출품 및 옛 도구 전시, 4행시 짓기, 도전 역사 골든벨 등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이밖에 국산 밀로 만든 어묵, 붕어빵 등 다양한 먹거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부각 경연대회 참가 및 체험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주최 측인 사단법인 백년커뮤니티센터(☎ 055-943-3579)로 문의하면 된다.
부각은 다시마, 미역, 김 등 해초와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찹쌀 풀을 바른 다음 말려 기름에 튀겨낸 요리이다.
백년커뮤니티센터 윤형묵 이사장은 "거창의 특산물인 전통 부각을 대내외적으로 홍보하고 앞으로 전국 규모의 전통 식품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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