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표단 등 3천명 방문…환경단체 플라스틱 행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플라스틱 오염을 종식하기 위한 국제협약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부산에서 열린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가 오는 25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된다.
유엔플라스틱 협약 정부 간 협상위원회는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안을 만들기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1차 협상위원회가 열렸으며, 이번에 마지막 5차 협상위원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주최하고 외교부가 주관하는 이번 회의에는 170여개국 정부 대표단을 비롯해 3천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본행사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순환 경제 시대로 전환을 모색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진다.
23일부터 이틀간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시민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26일에는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순환경제시대포럼이 열리고 1회용품 사용 제한과 플라스틱 자원순환 캠페인도 진행된다.
시는 회의 장소인 벡스코 앞에 자원순환과 플라스틱 감축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상징 조형물을 전시한다.
환경단체는 이번 국제회의 개최를 계기로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린다.
부산지역 시민사회환경단체들은 지난달 29일 '플라스틱협약(INC-5) 부산시민행동'을 발족시켰다.
이어 플라스틱과 유해화학물질,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주제로 한 강연과 정책토론회 등을 개최하고 오는 23일 오후 2시에는 강력한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위한 '부산 플라스틱 행진'을 계획하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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