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낮은 민간 공동주택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11월 한 달간 현장 영업 활동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역 우수 건설업체를 소개하고,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를 안내해 지역업체 참여 기회를 늘리는 것이 목표다.
현장 영업은 시와 지역건설협회가 함께 팀을 구성해 공정률이 50% 미만인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 2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영업팀은 대형 건설사의 협력업체 등록 기준과 하도급 입찰 기준을 지역 건설업체 특성에 맞춰 조정·완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미발주 하도급 물량을 파악하고, 참여 가능 업체를 소개해 하도급률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10월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11개 건설사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는 영업 활동 후 12월께 공동주택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지역업체 참여율이 낮은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51회의 현장 영업 활동과 대형 건설사 본사 방문을 통해 3분기까지 평균 하도급률 32.63%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 목표는 33%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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