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물류, 정주 환경 등 고려 명지지구 예정 부지 결정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을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립치의학연구원 부산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이날 오후 부산시티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추진위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김기원 부산치과의사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부산대 총장, 동아대 총장,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각계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다.
추진위는 "부산은 국산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한 도시로, 치의학산업 발전 기반 시설과 산업 혁신 역량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부산시는 교통·물류 접근성, 정주 환경,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 헬스케어 클러스터와 연계할 수 있는 강서구 명지지구 시유지에 한국립치의학연구원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반경 10㎞ 내에 있는 김해국제공항, 2029년 개항하는 가덕도신공항, 부산항 신항, 명지신도시 등 지리적 특징을 고려해 최적의 장소를 연구원 예정 부지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추진위 발대식에서는 권긍록 대한치의학회 회장과 부산대 김성식 교수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필요성과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한 운영 방안 등을 설명한다.
추진위는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토론회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는 등 유치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구강 건강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면서 치의학산업 해외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치의학산업 세계 진출 역량을 갖추고 있는 부산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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