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공지사항·행정·재난·재해 정보 신속히 제공
(양양=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아~아~ 이장입니다, 마을에서 알려드립니다."
강원 양양군이 6개 마을의 통합방송시스템을 보수 및 신규 설치하고, 47개 마을은 새롭게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마을 통합방송시스템 보수 및 신설을 추진해 산과 지형지물로 인한 난청 문제를 해소하고, 각종 마을 공지사항 및 행정정보와 재난ㆍ재해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군은 2억5천만원을 들여 12월까지 서면 범부리 등 6개 마을에 옥외 무선송신기 5대, 댁내 수신기 300여대를 설치하고, 방송시스템이 없는 마을은 연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처음으로 2억5천만원을 들여 12월까지 47개 마을의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은 마을 주민의 휴대전화 앱을 통해 음성 및 문자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시스템이어서 더욱 신속·편리하게 군정 소식 및 비상 재난·재해 등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군은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 도입으로 지형적 특성에 따른 방송수신 문제와 마을 방송 장비 노후화, 주민 노령화에 따른 난청 문제 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양군 관계자는 "마을 방송시스템 확충 및 개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정보를 안내하고, 재난 상황 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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