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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꽃축제 더 화려해진다…웨이브·문자·낙하산불꽃 첫선
    조정호 기자
    입력 2024.11.04 11:30

안전요원 6천700명이 42곳 중점 관리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불꽃쇼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올해 부산 불꽃축제는 시작 시간이 1시간 앞당겨지고, 불꽃쇼도 더욱더 화려하게 펼쳐진다.

부산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제19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관람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귀가 시간도 충분히 확보하고자 불꽃 연출 시간을 1시간 앞당겼다.

올해 부산불꽃축제에서는 부산만의 특화된 불꽃 연출이 확대된다.

부산 랜드마크인 광안대교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극대화하고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메시지도 표현한다.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대에서 연출되는 불꽃쇼는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한 나이아가라불꽃, 반경 400m 초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는 컬러이과수 대신 광안대교를 따라 물결 모양으로 흐르는 '웨이브 불꽃'과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알리는 '문자 불꽃'이 처음 선보이고, 국내 최초로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도 새롭게 연출한다.

광안대교 경관조명을 활용해 LED 카운트다운 등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멀티미디어도 새롭게 선보이고, 광안대교에서 쏘아 올리는 불꽃 비중을 높여 장엄하고 아름다운 불꽃을 선사한다.

낮부터 관람객들이 축제 분위기를 즐기는 불꽃 스트릿, 불꽃 토크쇼, 개막 세리머니 등 사전 행사에 이어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 순으로 본행사가 진행된다.

해외초청불꽃쇼는 중국의 파이어쇼우사가 15분간 연출한다.

이어 '부산멀티불꽃쇼'에서는 한화가 '가을밤 이야기'라는 주제로 35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연출하며 가을밤을 수놓는다.

부산불꽃축제 마지막 5분은 근무자와 귀가하는 시민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커튼콜 불꽃'을 연출한다.

국내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료 좌석을 기존 8천석에서 1만4천석으로 6천석을 늘린다.

부산시는 100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을 예상해 공무원과 소방, 경찰, 해양경찰, 교통공사, 시설관리공단, 자원봉사자 등 6천700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개최를 위해 총 42곳을 중점 관리구역으로 지정해 면밀한 안전관리를 진행한다.

광안리해수욕장 7개 구역, 도시철도 6개 역사, 외부 관람지역 9곳, 행사장 주 진입로 16곳, 기타 지역 4곳 등 수영구, 남구, 해운대구 전역을 대상으로 한다.

축제 당일에는 병목지점 곳곳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등을 통해 실시간 관람객 운집 상황을 파악하고, 인파가 집중되는 광안리 해수욕장 해변과 해변로에는 총량제를 시행한다.

수용인원이 초과하면 단계별 인원 통제와 우회로를 안내하고 키다리 경찰관도 늘린다. 최종 수용인원이 초과하면 광안리 출입을 전면 통제하게 된다.

응급상황에 대비해 백사장~해변로~광남로까지 연결되는 비상통로 4곳을 확보했고, 응급의료 부스는 8곳을 운영한다.

불꽃축제를 앞두고 숙박업소·식당 등의 표시 가격 위반과 바가지요금 등에 대해서는 지도 점검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의 연출과 안전 관리시스템으로 부산불꽃축제를 올해도 큰 사건 사고 없이 개최하겠다"며 "가을 축제의 백미이자,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부산불꽃축제를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 3백만 시대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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