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남양주 현대병원, 카자흐스탄에 200병상 종합병원 추진
    김도윤 기자
    입력 2024.11.05 17:06

알마티주·현지 기업 등과 양해각서…2027년 개원 목표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현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 2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문을 연 몽골 현대병원에 이은 두 번째 해외 의료사업으로 2027년 개원이 목표다.

중앙대의료원 협력병원인 현대병원은 지난달 31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알마티주, 신라인그룹 등과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병원, 카자흐스탄에 종합병원 건립 추진
(남양주=연합뉴스) 김부섭(왼쪽) 현대병원 원장과 술탄갈리예프 마라트(가운데)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지사,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이 지난달 31일 현지에서 종합병원 건립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1.5 [현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협약에 따라 현대병원은 병원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의료 장비·기술 도입 등 선진 의료시스템의 현지 정착을 담당할 예정이다.

신라인그룹은 병원 부지 확보와 건설, 인허가 등을 맡고, 알마티주는 행정과 공공 인프라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부섭 병원장은 지난 3일 서울시 내 한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외무부 장관, 신라인그룹 회장 등과 만나 병원 건립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김 병원장은 "2018년부터 매년 카자흐스탄을 방문해 의료봉사를 펼치고 국립 의대와도 교류 중"이라며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고려인은 물론 카자흐스탄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라인그룹은 1995년 아이스크림 회사로 시작해 식품 제조·판매, 유통업, 요식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현대병원은 지난 6월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수술실 3개와 45개 병상, 11개 진료과를 갖춘 자병원을 개원했다.

kyoon@yna.co.kr

    #카자흐스탄
    #그룹
    #병원
    #추진
    #라인
    #남양주
    #의료
    #종합병원
    #현대병
    #알마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지역 주요뉴스
  • 1
  • '김천 호두'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서 최우수상
  • '김천 호두'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서 최우수상
  • 2
  • 큰돌고래 제주→거제 '무허가 이송' 1심 무죄, 2심 판단은
  • 큰돌고래 제주→거제 '무허가 이송' 1심 무죄, 2심 판단은
  • 3
  • 이병노 군수 "담양, 남도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것"
  • 이병노 군수 "담양, 남도 거점도시로 도약시킬 것"
  • 4
  • 대구 동구청장, 연가·병가 사용일수 공개…"진료 등 목적"
  • 대구 동구청장, 연가·병가 사용일수 공개…"진료 등 목적"
  • 5
  • 구리시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 이전 지원한다
  • 구리시 지하 주차장 전기차 충전 구역 이전 지원한다
  • 6
  • 울산교육청, EBS와 '예비 고1 대입 전략 설명회' 개최
  • 울산교육청, EBS와 '예비 고1 대입 전략 설명회' 개최
  • 7
  • 강원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참가…협력 방안 모색
  • 강원도,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참가…협력 방안 모색
  • 8
  • 학교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의혹'…인천시의원 2명 입건
  • 학교 전자칠판 납품 '리베이트 의혹'…인천시의원 2명 입건
  • 9
  • 대전·충남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 첫발…공동 선언 발표(종합2보)
  • 대전·충남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 첫발…공동 선언 발표(종합2보)
  • 10
  • 진주시 내년 예산안 1조8천51억 편성…올해보다 367억 감소
  • 진주시 내년 예산안 1조8천51억 편성…올해보다 367억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