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진주시 공공 배달앱 '배달의 진주'가 오는 8일 운영 종료된다.
6일 진주시에 따르면 '배달의 진주'는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2021년 출범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끝난 이후 배달 수요가 감소했고 민간 앱에 비해 가맹점 수도 적어 매출액이 급감했다.
지난 10월 한 달간 주문 건수는 5천824건, 매출액은 1억5천만원으로 가맹점당 평균 매출 주문 건수는 6.5회, 매출액은 17만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운영사는 2%의 낮은 중개수수료 수입과 매출액 감소에 따른 경영난으로 진주시와 업무협약을 해지하고 앱 운영을 종료하기로 했다.
시는 공공 배달앱 운영 종료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기 위해 배달앱에 투입하던 예산을 진주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배달의 진주' 주문과 서비스는 오는 8일 종료하며, 운영사는 30일까지 가맹점 정산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용하지 않은 배달앱 전용 상품권은 제로페이 앱으로 환불 접수 후 정산 처리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배달의 진주'를 이용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배달앱 종료에 따른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도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 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