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한 경북 포항시 대표단이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아제르바이잔과 튀르키예를 찾는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표단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
총회는 198개 협상 당사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언론 관계자 등 약 4만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회의다.
대표단은 12일 열리는 도시 대표 고위급 세션에 참석해 포항시의 탄소중립 추진 성과를 홍보한다.
이어 13일에는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을 주제로 한 한국홍보관 부대행사를 참관하고 기후 위기 대응 에너지전환 지방정부 협의회가 주관하는 간담회에서 우수 지자체의 대응 전략을 배운다.
유엔글로벌혁신허브(UGIH) 시티챌린지 분야 패널토론에도 참여해 도시가 직면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튀르키예에서는 15일부터 문화, 관광, 예술 분야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예술과 연예 중심지인 베이욜루에서 양 도시 간 우호 교류 협약을 맺는다.
이강덕 시장은 이스탄불대학교에서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포항의 산업대전환과 미래세대를 위한 청년정책'을 특강하고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20명을 '포항시 글로벌 SNS 서포터스'로 임명한다.
포항문화재단과 포항문화관광협회는 튀르키예의 관련 기관과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교류하거나 협약을 맺는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포항이 국제사회로 도약하고 세계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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