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의 자연 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있어 지자체가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해운대구의회 원영숙 의원에 따르면 최근 동백섬에서 관리되지 않은 대나무 군락이 확산하면서 해송 등 주요 수목들이 고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원 구의원은 주요 수목들이 충분한 햇빛과 영양을 공급받지 못해 고사를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동백섬에는 약 2만3천여주의 다양한 수목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계적인 데이터와 기록은 미비한 상황이라고 원 구의원은 밝혔다.
원 구의원은 "부산시와 해운대구가 협력해 동백섬의 생태와 환경에 대한 철저한 실태 조사를 해야 한다"면서 "'부산광역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보존 관리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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