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가 8일 새벽 제주도 해상에서 침몰한 135금성호 인명구조·수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침몰 사고 관련 대책 회의를 열었다.
박 시장 등은 사고 보고를 받고 인명구조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 현황 등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특히 박 시장은 사고 선사 대표와 연락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가 지원할 수 있는 사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정부, 제주 자치도, 제주 해경 등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산시는 재해구호기금으로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일대일로 실종자 가족을 챙길 예정이다.
부산시는 수산정책과장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반을 제주도 현지에 급파한 상태다.
8일 오전 4시 33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4㎞ 해상에서 27명이 탄 부산 선적 129t급 대형선망 어업 어선 본선인 135금성호가 침몰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2명이 실종됐으며, 구조된 15명 중 2명이 숨졌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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