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스코 화재공장 높이 50m…접근 어려운 상황"
포스코 "현재까지 1명 경미한 화상 입은 것으로 확인"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김선형 기자 =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서를 비롯해 소방 당국은 현재 다수 소방차와 인력을 보내 불을 끄고 있다.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50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했다.
포스코 측은 포항제철소 내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
한 주민은 "폭발음이 3차례 정도 들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주민은 "집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폭발이 발생했고 불이 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현재까지 1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오전 4시 20분께 큰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고 그 이후 상황은 확인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3파이넥스 공장에서 불이 났는데 진화하느라 현장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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