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예비 지정 공모 결과 신설 9곳, 일반고 전환 3곳 등 총 12곳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고 신설을 신청한 9곳은 고양, 광명, 구리, 김포, 시흥, 이천, 용인, 평택, 화성 등이다.
부천고와 성남 분당중앙고, 안산 성포고 등 3곳은 현재 일반고에서 과학고로 전환하기를 희망했다.
예비 지정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과 학교 설립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한 뒤 설립 실현성, 특화형 교육과정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예비 지정 학교 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임태희 교육감은 그동안 간담회 등에서 "경기지역 학생 수를 고려하면 과학고는 3∼4개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예비 지정 학교는 특목고 지정·운영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장관 동의, 경기도교육감 지정·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개교한다.
일반고 전환 과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가 목표다.
현재 경기지역 과학고는 2005년 의정부시에 개교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하다.
그러나 교육 다양화 목소리가 커지자 경기도교육청은 20년 만에 과학고 신규 지정을 추진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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