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금성호 침몰사고 실종자 11명 어디에…사흘째 야간 수색
    변지철 기자
    입력 2024.11.10 19:17
금성호 침몰사고 이틀째 야간 수색
(제주=연합뉴스) 제주 비양도 북서쪽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사고 이틀째인 9일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4.11.9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toz@yna.co.kr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지난 8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금성호 침몰 사고 실종자 11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이날 야간 수색에는 함선 35척과 항공기 4대가 동원되고 조명탄 206발을 투하할 예정이다.

또 가로 64㎞, 세로 26㎞로 수색 범위를 확대해 해상 수색을 실시하고 해경 58명을 동원해 해안가 수색도 진행한다.

앞서 해경은 이날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가로 51㎞, 세로 18㎞ 수색 범위 내에서 함선 50척과 항공기 9대를 동원해 주간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전날(9일) 밤 해군 원격조종수중로봇(ROV)으로 수색을 하던 중 바닷속에 가라앉은 금성호 선체 주변 해저면 92m 지점에서 실종자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시신은 한국인 선원 갑판장 A(64)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 선적 129t급 대형 선망 어선 금성호는 지난 8일 오전 4시 31분께 제주 비양도 북서쪽 약 22㎞ 해상에서 배가 기울고 있다는 신고 후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7명(한국인 16명, 인도네시아인 11명) 가운데 15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됐고 이 중 한국인 2명이 숨졌다.

나머지 12명(한국인 10명, 인도네시아인 2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이들 중 한 명의 시신이 9일 야간 수색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이로써 사망자는 3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11명(한국인 9명, 인도네시아인 2명)이 됐다.

bjc@yna.co.kr

    #야간
    #침몰
    #사흘
    #발견
    #수색
    #인도네시아
    #제주
    #실종자
    #금성
    #사고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
지역 주요뉴스
  • 1
  • 대전·충남 35년만 행정구역 통합 첫발…공동 선언 발표
  • 대전·충남 35년만 행정구역 통합 첫발…공동 선언 발표
  • 2
  • 광주·전남 절기상 '소설' 지나면 본격 추위
  • 광주·전남 절기상 '소설' 지나면 본격 추위
  • 3
  • "여성인권 단체 대표 비위 폭로 기자회견, 공익적 목적 인정"
  • "여성인권 단체 대표 비위 폭로 기자회견, 공익적 목적 인정"
  • 4
  • 대전·충남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 첫발…공동 선언 발표(종합)
  • 대전·충남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 첫발…공동 선언 발표(종합)
  • 5
  • '김천 호두'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서 최우수상
  • '김천 호두'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서 최우수상
  • 6
  • 전남대병원, 중증·응급·희귀질환 환자 중심병원 전환
  • 전남대병원, 중증·응급·희귀질환 환자 중심병원 전환
  • 7
  • 지능장애 10대들 유흥업소 데려가 성매매시킨 업주 2명에 실형
  • 지능장애 10대들 유흥업소 데려가 성매매시킨 업주 2명에 실형
  • 8
  • '드라마 속 조폭 묘사' 실존 인물, 사기 사건 항소심서 법정구속
  • '드라마 속 조폭 묘사' 실존 인물, 사기 사건 항소심서 법정구속
  • 9
  • "미리 만나는 고교학점제" 대구서 체험 박람회 개막
  • "미리 만나는 고교학점제" 대구서 체험 박람회 개막
  • 10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박남서 영주시장 대법원에 상고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박남서 영주시장 대법원에 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