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보육 등 지원 확대…민생 안정, 인구구조 변화 대응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시는 2025년도 예산안으로 6조6천771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1천441억원(2.2%) 증가한 규모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채를 올해 대비 29%(700억원) 감소한 1천7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내년 예산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281억원, 평촌산업단지 조성 141억원, 제2대전문학관 조성 42억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4억원 등에 우선 배분했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978억원을 비롯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187억원, 무궤도 트램 건설 30억원 등을 편성했고,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해 3대 하천 퇴적토 정비 100억원을 반영했다.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인·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410억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4억원 등 총 728억원을 신규·확대 편성했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양육 지원사업으로 대전형 양육수당 541억원, 영유아보육료 1천319억원 등 총 5천533억원을 편성했다.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138억원과 청년월세 한시 지원 129억원,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04억원, 노인일자리 지원 1천76억원 등 인구 구조 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과학기술분야에는 바이오창업원 조성 30억원과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및 로봇드론센터 조성 47억원 등 총 662억원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 의회 심사·의결을 거쳐 다음 달 13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junho@yna.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