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완도해양치유센터 개관 1주년을 기념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해양치유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완도만의 차별화된 해양치유 모델 개발에 대해 논의하고 해양치유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완도해양치유센터 홍보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센터 개관 1주년 기념식, 기념사, 해외 연사 초청 강연과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다.
강연에 나선 프라샨 티바리 교수(인도 아유르베다 의사협회장)는 인도의 아유르베다식 치유 방법을 설명하고 완도 해양치유와 접목할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과 해양자원 등에 대해 제안했다.
'아유르베다'란 고대 인도 힌두교의 대체 의학 체계로 오늘날에도 인도, 네팔과 스리랑카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요법이다.
김충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독일 해양치유 시설과 호텔, 리조트 등 숙박업을 연계한 성공 사례, 프랑스의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효과성 검증에 따른 높은 만족도 등 완도군에 접목 가능한 해외 사례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완도 해양치유는 다양한 공공 치유시설 구축 및 테라피 제품과 치유 여행 패키지 개발 등 해양치유 선도 지역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해양치유를 선진국 사례처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 해양치유 시설인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지난해 11월 개관하며 우리나라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해양자원을 이용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해양치유에 대한 효능이 입소문을 타며 이날 현재 4만 8천여 명이 다녀갔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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