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국립공원 50.8%, 석탄박물관 48.2%, 고생대박물관 25.3%↑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우리나라 대표적 폐광지역인 강원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30% 넘게 늘어났다.
태백상공회의소는 3분기 지역 경제동향 조사보고서를 통해 태백시를 찾은 관광객은 23만4천5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5천684명과 비교해 33.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태백상공회의소는 여름철 다양한 지역 축제와 스포츠대회로 인해 현재 태백시에서 운영 중인 석탄박물관, 용연동굴, 고생대박물관 등 실내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태백산국립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50.8% 증가했고, 석탄박물관은 48.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은 25.3%, 용연동굴은 11.6% 늘었고, 365 세이프타운은 5.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3분기 전국 광업(무연탄)의 가동률은 102.9%를 보인다.
지역 내 무연탄 생산량은 장성광업소 폐광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었으며 재고탄 판매만 이뤄지고 있다.
태백시 인구는 9월 기준 3만8천103명으로 전년(3만8천729명)보다 62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특히 해당 기간 전입 인구가 전출 인구보다 많았지만, 출산율에 비해 사망률이 높아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침체와 기준금리 동결 등의 원인으로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으며 인구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태백지역의 3분기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든 품목에서 상승을 보였다.
전년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어물류로 고수온 영향으로 집단 폐사 등 어획량 감소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태백상공회의소는 설명했다.
전 분기 대비 가장 인상 폭이 큰 품목은 채소와 양념류로 지속적인 폭염과 국지성 호우 등 주산지 기상악화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파악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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