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단위 공간 혁신사업 개관…교실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결
(양산·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양산 화제초등학교가 '자연과 마을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모델'로 탈바꿈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제초는 2019년 교육부의 '학교 단위 공간 혁신 사업'에 지정돼 30년 이상 노후한 본관동을 새로 짓고 이날 개관식을 열었다.
화제초는 교육부 학교 단위 공간혁신 사업 도내 4번째 학교다.
의령고, 사천 용남고, 양산고는 앞서 이 사업을 마무리했다.
현재는 도내 나머지 3개 학교가 공사 중이다.
화제초는 자연과 사람이 만나고, 학교와 사람을 잇는 '삶의 이음터'를 주제로 교실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으로, 학생들이 언제든지 자연을 체험할 수 있게 조성됐다.
목공실, 요리실, 야외 테라스 등이 인접 배치됐거나 연결돼 다양한 문화 교류와 교육 활동 편의성을 높였다.
예산 62억원을 들여 기존 본관동을 허물고 지상 3층, 총면적 1천606㎡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해 8월 착공해 이날 개관하기까지 학생들은 별관에서 수업받았다.
최치용 미래학교추진단장은 "화제초는 단순한 학교 공간을 넘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 나눔 학교의 모델을 제시했다"며 "아이들이 자연과 사람을 통해 성장하며,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은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윤영석 국회의원, 도교육청·양산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공연, 사업 경과보고, 축사,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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