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여 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 등 4천여명 참석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이하 INC-5)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7일간 부산에서 열린다.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는 유엔 산하 환경 부문 최고의 의사결정기구인 유엔환경총회(UNEA) 결의에 따라 해양 플라스틱을 포함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구속력이 있는 국제협약을 위해 조직된 정부 간 협상 기구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INC-5는 2022년 11월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된 1차 회의를 시작으로 2023년 5월 프랑스 파리에서 2차 회의, 그해 11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3차 회의, 올해 상반기 캐나다 오타와에서 4차 회의가 열렸다. 부산에서 마지막 제5차 회의가 열린다.
5차 회의는 170여 개 유엔 회원국 정부대표단과 유관 국제기구, 환경 전문가 등 4천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자리다.
부산 회의에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플라스틱이 없는 제품 만들기 등 시민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시민들이 플라스틱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낄 수 있는 조형물이 설치된다.
박형준 시장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는 해양을 포함한 생태계 전반과 인간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하지 않고 자원 재활용 최적화와 플라스틱 선순환을 통한 순환 경제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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